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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법륜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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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법륜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부처님 덕분에 인간은 안락의 세상을 찾게 됐으니 그 은혜가 한량없다"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사바에 출현하심을 찬탄(讚嘆)하는 축제를 여니 이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롭습니까. 부처님의 차별 없는 자비(慈悲)로 일체중생을 교화(敎化)하니 지옥문도 사라지고 유정(有情)들도 무정들도 법열(法悅)로 가득하니, 시시(時時)로 좋은 날이고, 일일(日日)이 행복한 날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5월12일)을 맞아 발표한 봉축법어가 김해시 임오산 대법륜사에서도 울려 퍼졌다.
▲김해 임오산 대법륜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김해지역 각 사찰들은 나라의 평화와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형형색색의 연등을 내걸고 '부처님 덕분에 인간은 영원한 행복과 안락의 세상을 찾게 됐으니 그 은혜가 한량없다'고 기원했다.

이날 대법륜사에서도 삼귀의, 반야심경, 봉축발원문과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킨 것을 상징하는 '관불의식'이 치러져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염원했다.

금강스님은 "김해 임오산 정기 속에 문화가 살아 숨쉬는 2천년 금관가야의 전통이 고스란히 이어온 이곳 고장이다"며 "우리 모두가 불자로서 스스로 존귀해지기를 바라며 기쁜 오늘을 마음껏 즐기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대법륜사 대웅전에서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기리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한편 '부처님 오신날'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음력 4월 8일이다. 불교의 가장 큰 명절로 기념법회·방생·탑돌이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본래 '석가탄신일'로 불렸으나 2018년 '부처님 오신날'로 변경했다.

연등회와 팔관회는 신라시대에 국가적 행사로 열렸는데 고려시대에는 거국적인 행사로 성대하게 시행되기도 했다.

연등행사는 지혜를 밝힌다는 상징성이 담겨 있으며 그것이 민중문화와 접목되면서 오랜 역사를 통하여 축제로 자리잡게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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