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10일, 원 내 축혼비 앞에서 이처럼 축산업 발전을 위해 희생된 가축의 넋을 위로하는 축혼제(畜魂祭)를 지낸다.
이날 축혼제는 30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분향, 가축 전염병 같은 위험으로부터 축산업을 지켜달라는 축혼사, 가축을 위한 헌잔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된다.
제상은 가축들이 좋아하는 마른풀(건초)과 배추, 무 등으로 차려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우리나라가 축산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을 준 동물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축혼제를 지낸다”라며 “동물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얻은 소중한 연구 결과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