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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3만번 출격, 고성능폭탄 2만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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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 3만번 출격, 고성능폭탄 2만발 사용

<숫자로 본 이라크전> 이라크포로 1만3천8백명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가 전쟁 개전 21일째인 9일 미-영군에 의해 사실상 함락되자 미국 AP통신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숫자로 정리했다. 이번 전쟁이 얼마나 거대한 물량작전이었는가를 감지케 하는 숫자들이다.

-사상자:미군 1백1명 사망, 11명 실종, 7명 포로(미 국방부 집계). 영국군 30명 사망.

-동원병력:미-영군 30만명 이상. 그중 미군은 약 25만5천명, 영국군은 4만5천명, 2천명은 호주군, 4백명의 체코 및 슬로바키아 군, 2백명의 폴란드군. 약10만명의 미군 추가병력이 이동중.

-전쟁기간:4월9일 현재 이라크 시간으로 3월20일 개전 이후 21일째.

-이라크 사망자:이라크나 미-영군 어느 곳에서도 전쟁 사상자를 공식집계한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라크측은 이번 전쟁으로 최소한 1천여명의 민간인이 살해되고 4천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91년 걸프전에서는 이라크측 사망자 추정치가 1만명에서 10만명으로 나와 있다.

-미-영군은 매일 4만 갤런의 물을 소비했다. 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매일 30만개 이상의 전투식량을 먹었다.

-이라크에 투하된 폭탄: 고정익 비행기가 3만번 이상 출격했다. 2만발 이상의 폭탄이 투하됐으며 그중 70~80%가 정밀유도폭탄이었다.

-이라크 전쟁포로: 9일 현재 미 국방성에 따르면 미군은 적어도 7천3백명의 전쟁포로를 수용하고 있다. 영국군은 8일 6천5백명 이상의 이라크 포로를 수용하고 있다. 전쟁포로 중 2백36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라크 남부도시 움 카스르에 약 2만4천명 규모의 포로 수용소 시설이 지어지고 있다.

-언론인 사상자: 전투상황에서 10명이 살해됐다. 이밖에 2명은 실종. 1명은 사고사, 1명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 미군에 따르면 7백명의 언론인들이 미-영군에 배속돼 있다.

-석유: 미-영군은 현재 이라크 남부 유전에 있는 1천개의 유정 중 9백개를 확보했다. 쿠웨이트 진화업체가 루메일라 남부 유전에 아직 불타고 있는 유정들을 진화하고 있다. 미-영군은 북부 유정들은 관할하지 않고 있다. 아직 소량으로나마 파이프라인을 통해 터키에 공급되고 있다.

-미-영군 관할 또는 포위지역:바그다드의 라시드 군용공항, 중부.남동, 남서 바그다드, 바그다드 외곽 국제공항, 디바가, 움 카스르, 사프완, 바스라, 누마니야, 루메일라, 힌디야, 나시리야, 사마와, 나자프, 디와니야, 주바디야, 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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