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포항 지열발전시설의 조속한 안전복구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15지진이 포항시 흥해읍의 ‘MW급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의한 촉발지진으로 결론난 지열발전시설 및 부지에 대해 안전한 복구대책 마련과 사후관리 방안의 조기 실행 촉구를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에 건의한 주요내용은 우선‘신속한 진단과 안전한 폐쇄 추진’이다.
도는 이를 위해 잠정 중단된 지열발전사업의 영구중단 공식화와 전문가의 기술적 검토를 거쳐 지열발전시설과 부지에 대한 신속한 안전진단과 폐쇄를 요청했다. 또‘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전문가 T/F’ 구성 시 해외전문가 및 지역 추천 인사를 적극 포함해 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둘째, ‘투명한 원상복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이행이다.
정부 주도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보공개를 통안 투명한 복구와 전문가 참여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한 후에 조속히 원상복구하고, 향후 철저한 사후관리로 지역안정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진연구소 및 지진관측소 설립 등 지진감시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포항시와 시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지역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에 따른 부지안전복구 추진상황에 대한 정보공유를 위해 주민설명회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포항 지열발전부지의 안전과 사후관리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하면서 “정부사업이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결론 난 상황에서 포항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열발전시설과 부지의 안전관리 복구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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