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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하라”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 충북도와 청주시에 시민 4463명 서명지 전달

▲충북시민사회단체가 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와 청주시에 대해 대기오염총량제 등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련

충북시민사회단체가 충북도와 청주시에 대해 대기오염총량제 등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세먼지 저감 촉구 서명 캠페인’ 결과를 발표했다.

청주 성안길 등에서 진행한 서명운동에는 오프라인 3691명, 온라인 772명 등 모두 4463명이 동참했다.

대책위는 서명 캠페인에서 충북도에 대해 대기오염 총량제 실시와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어 청주시에는 사업장 배출허용기준 강화 조례 제정 촉구, 신규산업단지 조성계획 철회, 쓰레기 소각장 신규‧증설 중단, 대중교통 체계 개편 및 시내버스 공영제 실시, 노후 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화 확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포기, 청주지역난방공사 2020년 연료전환 약속을 이행 등 구체적인 사안 실행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서명운동과 함께 ‘미세먼지 바로알기 홍보’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두 달간 충북도청과 청주시청에서 ‘미세먼지 저감 촉구 1인 시위’도 진행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대책위는 “충북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임에도 충북도와 청주시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며 “청주시민의 숨 쉴 권리를 보장하기 받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서명운동 결과를 계기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가 8일 청주시민 4463명의 서명이 담긴 미세먼지 저감 대책마련 요구사항을 청주시장실에 전달하고 있다 ⓒ청주충북환경련

한편 대책위는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뜻이 담긴 서명운동 결과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및 오제세 국회의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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