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학부모단체는 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보다 학생인권조례!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하라!'고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정치권은 선거연령을 하향하여 국민의 참정권을 확대하라"고 하면서 "김해지역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권리가 더 이상 침해당하지 않고 최소한의 인간다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 김해지역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며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활동해 왔다"면서 "뒤늦게 우리는 자녀들에게 미래의 확인되지 않은 성공을 위해 지금의 소중한 삶을 포기하게 한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깨달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다 이들은 "오늘도 학생과 청소년들은 학교와 사회로부터 수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다"며 "학교는 학생체벌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성별과 국적 그리고 학업성적을 빌미로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사회는 아직도 청소년들을 ‘어리고 사리분별 못하는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하고 인간의 기본 권리도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치권은 그들의 정략적 이익을 위해 학생들에게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우리 학부모들은 최소한의 인간적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즉 행복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곁에 있어야 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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