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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협 대의원 선거 금품 살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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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협 대의원 선거 금품 살포 의혹

지난 5일 홍삼세트 돌린 후보자들 무더기 검거

ⓒ 유상근 기자(=군산)
전북 군산수협이 정관 변경, 예·결산 심의 승인은 물론 상임·비상임 이사, 감사 등을 선출하게 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수협 최고의결 기구인 대의원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금품 살포 의혹이 터지는 등 군산수협이 새로운 조합장 체제가 시작되자마자 비틀거리고 있다.

현장에서 다수의 후보들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대의원 선거와 관련한 금품 살포 의혹으로 군산수협의 최고 의결기구와 신임 집행부가 망신살을 사고 있다.

8일 군산수협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송동 모 안경점 부근에서 조합원들에게 선물 세트를 돌리던 현직 대의원 고모씨 등 4명을 붙잡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의원 선거는 오는 15일 20개 어촌계별로 치러질 예정이며, 여기에서 각 어촌계별로 배정된 40명의 대의원을 뽑아 앞으로 2년 동안 군산수협의 최고의결기구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힌 대의원 후보들은 7명을 선출하는 데 15명이 출마해 치열하게 경합이 붙은 동부어촌계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능수사팀에 이 사건을 배정하고 군산수협 대의원 선거에서 동부어촌계원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금품 살포가 있었는지와 함께 다른 20개 어촌계 대의원 선거에서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휴일인 지난 5일 수송동의 한 상가 앞 현장에서 고모씨 등 4명의 차에 선물세트가 실려 있는 걸 확인한 걸로 안다”면서 “수협 대의원 선거가 오명을 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의원 선거가 혼탁하게 흘러간 것과 관련해 “대의원 선거 직후에 상임, 비상임 이사 등의 선출이 이어지게 되며, 여기에서 확실한 세력을 구축해야 다음 선거를 준비하기 때문에 전·현직 조합장과 측근들의 물밑 다툼이 치열하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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