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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방송에 대구신청사유치 홍보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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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방송에 대구신청사유치 홍보 해도 된다

대구신청사건립 공론화위원회 감점기준 제시

과열유치경쟁에 따른 벌점 기준을 두고 지자체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가 언론홍보 등 일부 제재규정을 완화해 신청사 유치지역 선정까지 지자체들이 얼마나 협조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자체들의 여론을 수렴한 지난 3일 2차 공론화추진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대구시


공론화위원회는 지자체의 신청사 건립 유치를 위한 지자체의 신문 TV 방송 등 언론홍보를 지자체별로 10회까지 허용하고 현수막과 입간판, 애드벌룬 등 홍보도 지자체별로 20개까지 허용키로 했다.

또 위반행위는 13일부터 단속하되 평가점수 총점 1000점 중 감점이 30점이 넘지 않도록 해서 감점으로 유치행위 자체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방지했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5일 1차 회의에서 과열 유치경쟁에 따른 감점 발표에 해당 지자체들이 반발한 데 이어 같은 달 25일 자치단체장들의 신청사 건립성공추진 협약식에서 건의한 내용을 반영한 후속조치다.

김 위원장은 지난 달 25일 협약식 당시 중구청장이 중구의 신청사 재건립 여부를 먼저 논의하자며 협약식에 반발하고 퇴장한 데 대한 패널티는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 공론화위원회는 3일 2차 위원회를 열고 감점기준을 논의했으나 곧바로 공개하지 않고 두 차례 소위원회를 열어 자체 조정한 뒤 이날 감점기준과 함께 앞으로 건립될 대구시청 신청사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난 3일 2차 공론화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4월 1차 회의 때 신청사 건립계획 수립용역의 공동도급자로 선정한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으로부터 각각 용역 착수와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초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청 신청사 입지 선정을 위한 예정지 평가기준 등 각종 기준 마련과 시민참여단 구성, 평가 진행은 국토연구원이 맡았고, 대구의 현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대구경북연구원이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을 맡았다.

3일 위원회에서 국토연구원은 용역의 내용과 진행 일정 등을 위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으며, 이어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신청사 건립의 가장 기본적인 기준점이 될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에 대한 초안을 보고했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250만 대구시민의 상상력으로, 250만 대구시민의 뜻으로 신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제신청사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 논의에 들어간 만큼 시민들이 스스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청사를 만들어가는 일에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절차를 관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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