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 광주가 2014년 지정 이후 2019년 첫 평가심사에서 유네스코로부터 재선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 12월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4년마다 받아야 하는 평가심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첫 번째 평가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지난해 말 평가보고서를 제출하고 평가를 기다려온 광주는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우수 평가’란 결과를 통보받아 창의도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으며, 향후 진행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그동안 기울여온 실천적 노력 즉, 유네스코가 제시한 ‘문화적 창의적 자산을 활용한 지속적인 도시발전의 도모’를 위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는 등 미디어아트 발전을 위한 전략과 구조적 접근, 그리고 계획 등에 대한 헌신을 인상 깊은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측은 특히 미디어아트에 인권, 휴머니즘과 같은 공동체의 가치를 부여한 점과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미디어아트 플랫폼 6개 공간)과 같은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플랫폼 운영’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접근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미디어아트 영역을 특정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미디어아트 표현의 창조성을 확대할 것을 지적했다.
유네스코 네트워크 측은 “광주가 미디어아트 부문에서 거둔 눈에 띠게 성장한 발전에 감사드리며,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저조한 활동을 보인 여타의 창의도시들에게 도움과 자극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결과를 접한 광주시는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문화적 향유와 창의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미디어아트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융복합 미디어아트 작품을 위해 연구기관, 기업과의 연계 등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AMT센터) 조성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미디어아트 광주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진정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광주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의장도시로서 펼쳐온 활발한 국제적 행보와 교류 업적을 유네스코 연례총회와 미디어아트분과위원회로부터 인정받아 향후 미디어시티로서의 잠재성이 높은 도시로 주목받게 됐다.
하지만 이번 재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의 특화된 미디어아트창의도시의 방향성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장직속 혁신추지원회는 지난달 17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위해서는 예술·기술·과학이 융합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미디어아트 ▲문화경제로서의 미디어아트 ▲시민들이 공감과 참여하는 미디어 아트 등 3대 기본방향과 4개 분야 11개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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