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7일, ‘대구시민과 무열 장병이 함께 하는 아카데미’라는 제목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계 전문강사를 부대로 초청해 시민들과 함께 강연을 들으며 장병들의 정서함양과 교양 증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는 군을 이해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광역시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19 대구예술문화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년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하던 프로그램의 일부를 장병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협의, 올해 처음으로 2작전사에서 시행했다.
올해는 오지탐험가로 명성 높은 ㈜사라토가 대표 도용복 씨를 시작으로 탤런트 이정섭(6. 25.), 뮤지컬 배우 이태원(9. 3.)이 강사로 초청될 예정이다.
이날 2작전사 무열강당에는 대구 시민 118명과 장병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은 2작전사 부대소개영화를 시청하고, 대구예총에서 준비한 성악공연팀(브라비솔리스츠 앙상블)의 공연 후 2시간 동안 오지탐험가 도용복 강사의 강연을 들었다.
그는 세계 171개국을 여행하며 느낀 소감과 경험들과 꿈을 향한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대구 시민들 뿐 아니라 장병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해 기쁘고, 오늘 교육이 문화예술의 오지와도 같은 군부대에서 장병들의 꿈과 미래 설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기간으로서의 군 생활이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병영식단을 함께 체험, 과거의 군생활과 달라진 병영문화를 접해 보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예술문화대학 참석자 중 윤상철 씨(56세)는 “1985년에 군생활을 했던 터라 지금의 군생활은 천국과 같다. 좋은 환경에서 우리의 아들, 딸들이 근무할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지역의 안보를 잘 부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종성대구예총 회장은 장병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평화가 보장되고, 그 속에서 지역 경제도 발전하고 사회 안정이 유지된다”며, “변함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장병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좀 더 많이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작전사 홍보계획장교(중령 옥인호)는 ”문화예술을 통해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정서함양 및 교양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군의 큰 임무 중 하나“라며, ”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든 문화예술 기회를 통해 장병들의 끼와 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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