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박사는 이번 학회에서 ‘어린이의 구강안면 근기능 이상의 평가와 근기능 훈련’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박사는 건강한 어린이 3분의 1 정도가 구강 근기능 이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적절한 진단도구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간편하고 체계화된 질문으로 구성된 ‘Nordic Orofacial Test-Screening(NOT-S)’를 소아치과 임상에 적용코자 했다.
또한 구순폐쇄부전과 입 주위 근육의 긴장도 저하를 보이는 성장기 어린이 환자에게 구강 근기능 훈련과 근기능 장치를 활용한 치료를 적용하고, 이러한 치료가 구순폐쇄력의 증가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했다.
1년간 시행한 구강 근기능 치료를 통해 안면부 근기능의 핵심적 기능을 하는 입술 근기능을 단기간에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한이 박사는 “NOT-S와 같은 진단 도구를 치과 진료실 내에서 활용한다면 구강안면 근기능 이상의 조기 진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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