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연구소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소득과 직원과 함께 지리산 기슭의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에서 어린 찻잎 30킬로그램을 수확했다고 3일 밝혔다.
찻잎 수확에 나선 연구소 직원은 “직접 수확한 찻잎이 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의 가공을 거쳐 ‘왕의 녹차’ 제품으로 나온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은 “다원적인 경관을 갖춘 구재봉 야생차밭을 잘 관리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 전통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재봉자연휴양림 야생차밭은 계단식 다원 1만 5000제곱미터와 야생다원 1만 6000제곱미터 등 3만 1000제곱미터 규모로 1985년 조성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리산 기슭의 급경사에 형성된 다원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복숭아 등 다양한 수종과 어우러져 우수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녹차연구소와 하동군은 이러한 차밭에서 품질 좋은 어린 찻잎만 골라 수확해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진상한 ‘왕의 녹차’로 만들어 선보인 계획이다.
녹차연구소는 이번에 수확한 어린 찻잎에 이어 내달 초 티백용 찻잎을 수확해 수익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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