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들의 접대의혹이 경찰 수사로 이어지고 대구시의 청렴도가 추락하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무원 비리에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권 시장은 2일 정례조회에서 공무원의 청렴성을 강조하면서 비리에는 윗선까지 연대책임을 묻겠다고 공개 선포했다.
2일 정례조회에서 공무원 청렴을 강조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권 시장은 공무원이 정년과 미래가 보장되는 선망의 직종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를 원하지만 “시민 공무원은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존중받게 되는 것을 모두 명예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청렴을 강조했다.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명예를 가지게 되는 것이며,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을 극대화 해 나가는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 말한 권 시장은 “헌신하고 봉사하며 존중받는 것을 명예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시장은 “공무원에게 위임된 권한은 크지만 공적으로 부여된 권한을 사익을 추구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조직 및 가족에게 불명예를 입히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의 청렴도를 몇 단계 높이려고 청렴을 강조 하는 게 아니다”며 “청렴은 우리 스스로를 명예롭게 지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우리 조직의 자존심을 지키고 청렴도를 올리는 일은 동시에 해야 될 일이다”라고 말하고는 “앞으로 누구든지 특정 비리에 연루된다면 부서장과 상위 결재선 까지 반드시 ‘연대책임’을 물어 대구시 공직사회의 청렴과 기강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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