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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배반?’…한국당에 도와달라 해놓고 ‘한국당 해산 청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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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배반?’…한국당에 도와달라 해놓고 ‘한국당 해산 청원’ 논란

'실수로 잘못 올려진 글, 바로 삭제'

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의 행보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류태호 태백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여상규 법사위원장, 지역출신 염동열, 이철규(동해·삼척)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3명의 국회의원을 만나 태백지역 현안사업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국회 방문에는 김길동 시의장, 박인규 태백시현안대책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지난달 30일 여상규 국회법사위원장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류태호 태백시장. ⓒ태백시

류태호 태백시장은 당일 국회방문에서 급격한 폐광으로 위기에 처한 태백지역에 교정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서명부를 전달하고 폐광지역 자립기반 조성 등을 요청했다.

그러나 류태호 태백시장은 국회방문을 하는 당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지지 및 독려성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그러나 논란이 일자 얼마 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태백지역의 한 사회단체장은 “자유 한국당 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놓고 그날로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글을 공개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이율배반”이라며 “단체장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의원 K씨는 “벼랑에 놓인 태백시 입장에서 여야 정당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임에도 단체장이 페이스 북에 야당의 정당해산 청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태호 태백시장 비서실의 관계자는 “문제의 상황은 페이스 북을 잘못 링크해 생긴 실수로 곧바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페이스 북에 올려진 류태호 태백시장의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게시 글. ⓒ페이스 북 캡처

한편 류태호 태백시장은 2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장석춘, 박맹우, 이훈 의원 등을 만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와 석탄산업 문제에 대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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