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뮤지컬스타를 꿈꾸는 중국 지원자들이 공개되지 않았던 쟁쟁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그 열기는 중국 상해 정안북역예술중심(静安北站艺术中心)을 가득 채웠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부문을 신설한 DIMF는 글로벌 뮤지컬스타를 꿈꾸는 중국, 필리핀 등 해외 지원자들의 열기를 확인하고 본 대회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로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와 지난해 대비 4배가 늘어난 101팀(104명)이 꿈을 이루기 위해 ‘DIMF 뮤지컬스타’에 도전장했다.
DIMF는 중국 내 뮤지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최근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중국 청년들이 급격히 증가한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4월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대표 홍본영)와 글로벌 뮤지컬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중국 현지 오디션을 예고한 바 있다.
그 결과 글로벌 부문의 전체 지원자 중 97%가 중국 지원자로 구성됐으며 DIMF는 영상심사를 통해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32팀(34명)과 함께 글로벌 뮤지컬스타가 될 옥석을 찾기 위한 역사적인 첫 여정을 시작했다.
현지 오디션에 참가한 글로벌부문 지원자들의 분위기는 국내와 확연히 달랐다. 국내 지원자들이 긴장감 속에서도 경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면 중국의 지원자들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현지 오디션인만큼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지난해 본선에서 중국 지원자가 4명이나 입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만큼 올해 지원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대부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쟁쟁한 실력을 갖췄고 완벽한 분장과 의상은 물론 반주자를 대동해 라이브로 경연을 펼치는 등 한국 행 티켓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중국 현지 2차 예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뮤지컬배우 정선아는 “최근 국내 뮤지컬 관계자들은 중국뮤지컬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는데 오늘 참여한 지원자들의 실력은 정말 놀라웠다”며 “모든 지원자가 마치 프로 배우들이 한 작품의 캐스팅을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는 듯한 준비성과 열정을 보여줬다. 이들이 한국의 지원자와 함께 경쟁하게 될 3차 예선은 본선보다 더 치열한 무대가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차 예선이 열린 중국 상해 정안북역예술중심(静安北站艺术中心)에는 중국의 Docu TV(上海广播电视台纪实频道), Channel Young(上海生活时尚频道)등 여러 언론사가 몰려와 자국에서 열리는 한국의 뮤지컬 오디션에 대한 취재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중국 내 뮤지컬관계자, 관련학과 교수 등 많은 이들의 방문으로 본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중국의 뮤지컬 1세대이자 뮤지컬계의 상징적 인물로 손꼽히는 스루(石路)를 비롯한 일본극단 사계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미쯔나가 가즈미(Machinaga Kazumi) 까지 현장을 직접 찾아와 본 대회가 명실공히 아시아 대표 글로벌 콘텐츠로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처럼 뜨거웠던 중국 현지 2차 예선의 문턱을 넘어 한국에서 국내 지원자와 함께 다음 경연을 치르게 될 3차 예선 진출자는 오는 5월 11일~12일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본관에서 열릴 국내 2차 예선 후 발표된다.
중국과 국내에서 각각 펼쳐지는 2차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는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3차 예선을 통해 파이널 무대인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게 되고 대상(상금 1천만 원)을 포함한 새로운 뮤지컬 스타 탄생의 주인공은 6월 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가려진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 처음 현지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중국 지원자들의 실력과 준비력, 그리고 열정을 직접 보니 더욱 놀랍고 국내 지원자와 충분히 겨뤄볼 만 할 것 같다”며 “글로벌 뮤지컬 스타가 되기 위해 본 대회를 기다렸다는 지원자들의 이야기처럼 DIMF는 본 대회를 최고의 글로벌 뮤지컬 오디션으로 성장시켜 아시아 뮤지컬스타가 되기 위한 최고의 등용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최다 지원자와 함께 역대급 대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5회 DIMF 뮤지컬스타’는 예선 전 과정을 담아 총 4편의 전국 방송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차세대 뮤지컬스타를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도전과 눈물,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