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중학교(교장 배호식)는 지난 4월 30일 한겨레중학교(교장 정숙경)와 학생 및 교직원과 함께 남북청소년의 만남과 어울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릉중학교 학생 55명, 교원 11명과 한겨레중학교 학생 44명, 교원 12명, 학부모 4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울릉중학교 교장의 학교 현황 및 지역 소개, 북한 이탈 청소년과 북한 이탈 주민의 자녀들이 재학하는 한겨레중학교 교장의 인사, 울릉중학교 학생들의 울릉도 및 독도 소개, 한겨레 중학교 김용배 교사 특강, 울릉중학교 학생들의 기타 연주와 오카리나 연주, 한겨레중학교 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 및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 몹, 저녁 식사,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겨레 중학교 김용배 선생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대 공감과 소통 강연에서 "만남을 통해 변화하고 변화를 통해 희망을 가질 것"을 역설하며 남북한 놀이와 노래를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고 다 함께 손뼉 치며 어우러진 연주와 공연과 함께 율동을 하며 어울린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에서 통일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강당에서 두 학교 학생들이 골고루 섞인 모둠을 만든 후에 각 모둠별로 둘러앉아 짜장면을 먹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단체 사진 촬영 후에 짧은 만남과 작별을 아쉬워하며 서로 손을 흔들어 주었다.
울릉중 배호식 교장은 "힘겨운 뱃길임에도 국토의 동쪽 끝으로 찾아와서 행사를 함께 한 한계레중학교의 모든 분들 덕분에 진정한 통일 교육이 됐다"며 "남북 청소년들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어울리며 더불어 서로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였고 이 자리가 미래 통일한국의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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