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올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가상현실, 드론, 3D프린팅 등의 체험 프로그램부터 미래소방관 체험, 기상직업 및 기상기후과학 체험, NGO활동가 체험, 국제연수 기획전문가 체험 등 학생들이 현재와 미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진로·직업 체험의 장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물을 제공한다.
박람회에는 대구지역 60개 중학교 학생 1200여 명과 진로담당교사 100여 명이 참여해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제공하는 양질의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자유학기 활동 및 진로교육과 관련한 전시물을 관람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중학생은 “평소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얘기들을 자주 들었는데, 이번 박람회에 와 보니 관심이 많았던 드론이나 3D 프린팅, 로봇과 관련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제 꿈을 조금 더 살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담당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인증기관에서 제공하는 우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신들의 진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체험프로그램과 전시물을 살펴 본 중학교의 한 선생님은 “작년에는 이런 좋은 행사가 하루만 열려 아쉬웠는데, 올해는 이틀 간 박람회가 열려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참여 기회가 늘어나서 좋다”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손잡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좋은 체험처를 더 많이 찾아내어 학교와 연결하는 일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탐색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우리 학생들의 진로체험교육을 지원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교육청에서는 지속적으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는 진로체험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무료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공 및 민간 체험처에 대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기관으로 인증한 기관을 말한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전체 62개 인증기관이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는 대학교, 공공기관, 공기업, 시민단체, 민간기업 등 34개 우수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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