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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공동브랜드 'CITY OF PEACE' 판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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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공동브랜드 'CITY OF PEACE' 판로 확보

광주공동브랜드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인지도는 낮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 제품들의 활로가 모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9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광주공동브랜드 참여기업의 자생환경 구축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광주공동브랜드 참여기업과 지역 건설사와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린 ‘광주공동브랜드 기업과 지역 건설사 만남의 날’ 행사에 참석해 참여 기업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이날 행사에는 ㈜호반건설, 중흥건설㈜, ㈜영무토건 등 35개 건설사와 디케이㈜, ㈜인아, ㈜현성오토텍 등 17개 광주공동브랜드 참여기업,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상공회의소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구매계약 체결 등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공동브랜드 참여기업인 ㈜인아와 ㈜영무토건이 1차로 1억8천만원 상당의 제품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인아의 스마트 전자레인지, 의류 건조기 제품을 ㈜영무토건에서 경기도 오산시에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로 시행 중인 오산 영무파타드 404세대에 빌트인 방식으로 납품하는 구매계약 체결이다.

광주공동브랜드(CITY OF PEACE)는 지난 2016년 대기업 가전 생산라인 일부 해외 이전에 대응해 대기업 의존형 가전산업 생태계를 완제품 생산체계로 전환해 지역 가전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광주시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주공동브랜드는 2017년 4월 '브랜드 심볼'과 'CITY OF PEACE'(슬로건), 'GWANGJU CO-BRAND'(로고타입)를 하나로 조합해 완성하고 6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에서 생산되는 19개 기업의 우수제품이자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임을 표시하는 지역 공동상표를 발표했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2월에는 처음으로 ㈜광진산업과 중흥건설간 50억원 규모의 사전 구매계약을 체결해 많은 기업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광주시는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우리지역 중소기업 공기청정기 등 우수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협조 요청해 남구에서 지역제한 입찰 등을 통해 공기청정기 335대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지역 중소기업은 대기업 못지않은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동브랜드 판로 확보가 촉진되고 건설사와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광주시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기업의 한 관계자는 “2011년부터 사용해온 광주공등브랜드인 MIG(Made in Gwangju)의 사용이 상당기간 지속됐는 데 2017년 윤장현 전 시장 말기에 공동브랜드가 바뀌면서 지역기업들이 다소 당혹한 점이 있었다. 시정 정책의 지속성이 시장이 바뀔 때마다 중단된다면 어떻게 기업운영에 도움이 될지 다소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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