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범죄처벌 앙심 품고 파출소에 불 지른 40대 검거

경범죄처벌에 앙심을 품고 파출소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이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전북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출입문에 라이터용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역전파출소 경찰관들은 곧장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씨는 과거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통고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시고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