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씨가 이른바 '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라는 것을 공식 인정하고 해당 동영상을 본인이 직접 촬영했다고 밝혔다.
2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윤 씨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7년 무렵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성폭력 의혹 영상의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한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도 본인이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해당 영상을 윤 씨가 촬영했고 남성이 성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되면 특수강간죄를 적용할 수 있지만, 영상 촬영 시기가 2007년 말이어서 검찰은 공소시효가 남아있는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검찰은 윤 씨가 과거 김 전 차관과의 돈거래 내역 등을 기록한 수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씨를 이날 추가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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