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간 상생협력을 행정 집행과 사업 추진에 접목해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오는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문화 관광 상생협력의 심볼마크로 사용할 엠블럼과 슬로건을 개발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경북도는 엠블럼 개발에 대구 경북 상생에 중점을 두고 대구는 현대를 상징하는 노랑색(yellow)과 도심을 상징하는 오랜지색(orange)을, 경북은 전통을 상징하는 푸른색(blue)과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green)을 이미지로 표현했다.
또한 대구의 컬러풀한 생기와 경북의 유서 깊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에 대구․경북의 대표 관광지를 엠블럼에 배치해 양 시·도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비전과 의지를 담은 대표 슬로건 ‘오소(Oh!So!) 대구·경북’은 대구·경북으로 오라는 뜻을 진득한 경상도 사투리 ‘오소’로 표현했다.
또 영문 ‘오소’에는 ‘대단히,매우’라는 의미가 담겨 한 번 오면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대구·경북이라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고 대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엠블럼과 슬로건 선정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네이버 등 SNS를 활용하여 시·도민에게 개발된 브랜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관광의 해에 사용할 엠블럼과 슬로건이 개발됨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리플렛, 기념품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개발한 엠블럼과 슬로건은 다국어 버전도 개발됐는데 대구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에게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적극 홍보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의 상징적인 모습을 담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이번 엠블럼과 슬로건이 많은 사랑을 받기 바란다”며 “이번 엠블럼과 슬로건 개발을 통해 대구와 경북의 관광 사업이 속도감 있게 상생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또한 “한 뿌리인 대구와 경북이 경쟁해 서로의 발전을 견인하면서 한편으로는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며 “이번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가 대구·경북이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가장 모범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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