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25일 촌지역 학교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결국 폐교가 되는 현실에 올해부터 60명 이하 초등학교 29개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도입하여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체험중심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스키체험, 직업·진로체험, 방과 후 교육활동, 해양 스포츠 체험 활동, 숲 생태 체험교실, 학교 텃밭 가꾸기 등 농촌 자연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인성함양 중심의 교사들과 함께 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 학부모와 함께하는 달빛 기행,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등 인성함양 프로그램이 있다.
4월 현재까지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된 학생은 총 102명으로 입학생은 79명, 전학생은 23명으로 9개 복식학급이 해소됐으며 2020년부터 확대 시행 계획이며 중학교 시행 시기를 2021년에서 2020년으로 1년 앞당겨 시범운영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작은 학교만의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더 많은 학생들이 유입되어 작은 학교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 가꾸기 우수학교 인증제 도입, 복식학급 해소 등 작은 학교 살리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들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구제는 학구 조정을 통해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제도이며, 경북교육청은 29개 자유학구제 운영 학교당 2천만원을 지원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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