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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홍일 전 의원, 부슬비 속에서 5.18 구 묘역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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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홍일 전 의원, 부슬비 속에서 5.18 구 묘역 안장

동생 홍업씨 “지금 쯤 아버지 만나고 계실 것 같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3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구 묘역)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고(故)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3일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구 묘역)에 안장됐다.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영결식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이날 오후 3시경 광주 망월 묘역에 도착했다.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장례식에는 200여명의 조문객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지켜보았다.


▲23일 오후 3시께 열린 고 김홍일 전 의원 영결식에서 고인의 손녀가 유골함 봉안을 위해 흙을 덮고 있다. ⓒ프레시안

천주교 전례에 따라 진행된 영결식에서 유족들은 고인의 유골함을 묻는 봉안절차가 진행되자 울음을 터뜨려 한때 주변을 숙연케 했다.

이날 장례에 참석하기 위해 목포에서 올라왔다는 김 전의원의 친구는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느냐. 이제 아프지 않은 세상에서 편안하게 있길 바란다”고 눈물을 쏟았다.

찬송가를 부르며 장례식을 치르던 유족들은 김 전 의원의 유골함이 진갈색의 흙 아래로 묻히기 시작하자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씨는 "광주에서 많은 분이 형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유족을 대표해 조문객들에게 인사했다.

또 “지금쯤이면 형이 하늘에서 아버지를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구속자로 5.18국립묘지 안장 대상이지만 '나라종금 뇌물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어 곧바로 국립묘지로 안장되지는 못하고, 국가보훈처의 심의결과를 기다려 국립묘역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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