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진태)는 오는 27~28일까지 양일간 국내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백천계곡에서 자연을 소재로 이색적인 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백천계곡 구석구석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 길 걷기대회’와 함께 마림바&카혼, 팬플룻, 아코디언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감미로운 연주를 계곡 물소리와 함께 걷는 내내 들을 수 있다.
또한, 가족, 연인 등 참여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공원 자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특히, 이날 마을 주민들은 마을 방문객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거리 장터로 곰취 쌈 돼지고기 초벌구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축제 첫날인 27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백천계곡 걷기 대회’는 백천명품마을 입구에서 마을길 끝까지 계곡길 왕복 3킬로미터 구간을 걷게 되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대회 종료 후 푸짐한 경품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
태백산국립공원 권 열 자원보전과장은 “이 시기의 백천계곡은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이상 늦게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얼음이 녹는 계곡 속에서 열목어가 산란하는 진풍경과 함께 진달래, 벚꽃 등 다양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봄을 경험하지 못한 상춘객에게는 다시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축제 참여방법은 전화나 태백산국립공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27일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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