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빠진 딸 … 아버지 흉기로 살해

창녕경찰, 존속살해 혐의 영장신청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딸과 남자친구가 검거 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경 창녕군 창녕읍 한 빌라에서 A씨(66)가 딸 B씨(여.23)와 남자친구 C씨(30)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남자친구 C씨는 미리 준비한 과도로 A씨의 목부위를 수회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21일 검거됐다.

애인사이인 B씨와 C씨는 각각 정신지체 3급으로 아버지인 A씨가 결혼을 반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B씨를 상대로 추궁, B씨와 애인 C씨의 범행사실을 밝혀냈다.

창녕경찰은 22일 B씨와 C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를 부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