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사업을 반대하는 영양·영덕·청송군민들이 GS E&R의 제2영양풍력사업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영양 제2풍력 반대공동대책위원회와 청송 면봉산풍력저지 연합대책위원회, 영덕풍력저지대책위원회는 19일 제2영양풍력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영양군 석보면사무소 기자회견을 통해 GS E&R을 규탄했다.
이들은 “풍력사업자에게 돈을 받고,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평가대행업체가 사업을 하기 위한 요식행위 등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또 “풍력회사와 평가대행업체 등은 풍력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형식적인 생태조사를 진행해 산양 등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2영양풍력사업 예정지 등에 주민들은 산양 등이 서식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인카메라 등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S가 풍력사업을 추진하려는 영덕과 허가절차가 끝난 풍력을 저지하고 있는 청송군민들과 같이 제2영양풍력사업을 반대의 뜻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양 제2풍력 반대공동대책위 관계자는 “설명회장에선 반대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주민들이 가져온 풍력피해에 대한 언론보도영상을 상영했다”면서 “주민들을 파렴치한 사기꾼으로 만든 바른미래당 김동철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기 위해 오는 22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