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의식수준이 증가하면서 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 제기하는 민원들이 지난 10년 사이에 무려 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의 민원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번째를 차지하고 경찰 분야 민원이 10건 중 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접수되는 민원들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시장 화재 관련 문의가 많았고 도로파손, 인도볼라드, 불법광고물, 교통약자지원 등이 눈에 띄었다.
<프레시안>이 인터넷 국민신문고와 광주시가 수집한 지자체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민원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광주시 관련 민원 건수는 2009년 2만2,530건에서 지난해 14만6,440건으로 지난 10년간 6,5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민원 접수건수는 2009년부터 매년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5년 9만7,820건에서 2016년에는 17만3,532건으로 급증했다. 그리고 이후 2년 동안은 2017년 14만872건, 2018년 14만6천440건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를 세부 항목별로 분류하면 건축, 경찰, 교육과학기술, 교통, 도시, 문화체육관광, 보건복지, 보훈 등 25개에 달하고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은 경찰 분야가 매년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분야는 지난 10년간 광주지역 민원 84만2,887건 가운데 무려 39.32%인 33만1,434건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민사법무가 5만9,492건으로 전체의 7.06%, 보건복지가 4만6,908건으로 전체의 5.57%였다.
이어 안전행정이 2만9,528건, 도로가 2만9,082건, 보훈이 2만8,044건, 재정이 2만3,517건, 노동이 2만1,842건, 인사행정이 2만6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민원 분야는 수자원으로 10년간 통틀어 425건에 그치고 있다.
한편 전국 민원은 지난 2009년 85만1,833건에서 10년 후인 2018년에는 602만1,427건으로 무려 7배나 증가했다.
전국 시도별 집계를 보면 광주지역은 17개 시도 가운데 매년 6번째나 7번째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는 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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