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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노조, “인력충원 외면하면 21일부터 갱내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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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노조, “인력충원 외면하면 21일부터 갱내투쟁”

오는 21일부터 장성광업소 지하 갱내 투쟁 경고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심진섭)이 지하 수천 미터 막장에서 사상 초유의 갱내투쟁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대한석탄공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 태백시 장성동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전국광산노조연맹, 석탄공사노조, 유정배 석탄공사 사장, 황복영 장성광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노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2일 2차 노사정 간담회에서 석탄공사 안전대책 확보를 위한 인력충원 문제 등이 정부의 비협조 등으로 추진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갱내투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일대에 설치한 정부규탄 현수막. ⓒ프레시안

이에 따라 석탄공사노조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장성광업소를 비롯해 도계, 화순광업소 조합원 1000여 명이 장성광업소 지하 갱내에 입갱해 무기한 갱내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심진섭 석탄공사노조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임금인상이 아니라 오직 안전한 채탄을 위한 인력충원”이라며 “대통령은 산업안전을 강조하는데 정부의 무리한 기능조정으로 필수인력이 부족한 석탄공사는 갱내안전 대책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적 논리만 앞세워 석탄산업과 탄광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정부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19일까지 정부의 대응이 없으면 21일부터 전체 조합원들이 갱내에서 죽음을 각오한 갱내투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석탄공사 노조는 지난달 27일 장성광업소에서 6명의 사상자를 낸 갱내사고가 정부의 석탄공사에 대한 무리한 기능조정으로 발생한 인재라며 기능조정 철폐와 인력충원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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