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산불 피해농가에 긴급 영농 지원

감자·옥수수·볍씨 종자 무상공급·농기계 무상임대 등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5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 입은 농가 19가구에 대해 올해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봄 파종을 앞두고 피해를 입은 만큼 시기상 시급한 감자와 옥수수, 볍씨 등의 종자를 신청 받아 피해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관리기, 경운기 등 경작에 필요한 농기계를 무상으로 우선 임대하며, 마을별로 찾아가 농기계를 정비해 주는 농기계 순회수리 서비스도 운영일정을 앞당겨 산불 피해지역인 망상동 기곡마을회관에서 오는 16일 실시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 주재로 열린 산불피해복구 대책회의. ⓒ동해시

아울러, 농촌일손돕기 기동단과 연계해 산불로 영농을 챙기기 어려운 피해농가의 농작업 대행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진 동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농기계 등은 정확한 피해조사 후 복구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속한 복구와 원활한 영농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