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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총리지낸 신규식 선생 간찰 50여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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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총리지낸 신규식 선생 간찰 50여편 발굴

청주시, 등록문화재 신청…상해 망명전 서울서 친지들에 보낸 편지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의 친필 간찰 ⓒ청주시

상해 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독립운동가 예관 신규식 선생의 친필 간찰 50여편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10일 고령신씨 충북도종회(회장 신원식)로부터 예관 신규식 친필 간찰 50여 통에 대해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 신청서를 9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규식 친필 간찰은 지난달 가덕면 인차리 소재 신규식 생가터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자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간찰은 한글 또는 한문 초서체로 작성됐으며 주요 내용은 상해 망명전 서울에 머물때 고향의 형이나 사촌들에게 안부를 묻는 것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자세한 조사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표가 붙은 봉투도 일부 남아 있으며 종이 재질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문화재로의 지정여부는 문화재청의 현지조사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신규식 선생은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 출신으로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하고 무관으로 재직 중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지방군대와 연계해 저항을 계획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1911년 중국으로 망명해 중국 혁명가들과 친교를 맺고 신해혁명에 참여했으며 이후 중국 요인들과 협력해 독립운동에 힘썼다.

1919년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의정원 부의장(국회 부의장)에 선출, 법무총장을 거쳐 1921년 국무총리 겸 외무총장이 됐다. 같은 해 신생 중화민국 정부에 대사로 부임해 임시정부의 승인을 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1922년 임시정부에 내분이 생기자 조국의 장래를 근심해 25일간의 단식 후 안타깝게 목숨을 끊었다. 정부는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예관 신규식 선생의 친필 간찰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발굴된 것은 그분의 공적을 다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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