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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조기 정착의 지름길…홍세모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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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조기 정착의 지름길…홍세모 ‘인성교육’

대인관계·남한 문화 이해 전달 최적 프로그램 평가

(사)박완순인성교육계발원(이사장 박완순)이 탈북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인성교육으로 조기에 정착시키는데 절대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탈북민들을 위한 이번 인성교육은 박완순인성교육계발원(교육원)이 국내 최초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교육원과 홍익인간을 위한 세상모임(회장 박진혜·홍세모)과 공동주관으로 지난 1월19일 시작해 3월 말까지 진행된 총 30시간의 인성교육 과정에는 탈북민 15명이 참가해 진행했다.

▲홍세모 주관으로 진행된 탈북자 인성교육 지도사 자격증 수료식. ⓒ홍세모

이 기간 동안 탈북민들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10주간의 진지한 교육과정을 마치고 이달 초 인성교육지도사 자격을 취득했다.

홍세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적응하는 데 가장 어렵다고 호소하는 것이 대인관계, 대화, 우리문화 이해 부분이라는 것에 착안해 탈북민 신분으로 홍세모를 이끌고 있는 박진혜 회장이 인성교육 아이디어를 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혜 회장은 “탈북민들이 남한사회 정착에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여러 번 요청해 왔다”며 “나 자신이 인성교육을 수료해 생활의 지표로 삼고 있었던 마당에 박완순 박사의 인성교육지도사 과정을 함께 거치면 좋을 것으로 판단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말까지 진행된 인성교육에는 ▲우리 역사 바로알기 ▲현장답사 프로그램 등 총 30시간의 과정을 진행했다.

수료생들은 한결같이 “인성교육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말 행운의 기회였다”며 “대인관계와 남한사회의 문화를 이해하고 남한생활에 적응하는데 최적의 교육”이라고 전했다.

특히 10년 전 탈북해 안정된 직장과 생활을 꾸리고 있는 한 수강자는 “놀랍고, 부끄럽다”며 “내가 만약 이런 교육을 10년 전에 받았다면 그간 겪어 온 시행착오를 90%는 줄였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홍세모 박진혜 회장은 “3만3000여 명의 탈북민들은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남한생활 조기 정착은 물론 평화통일이후에도 인성교육지도사들의 역할이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성교육을 총괄한 박완순 이사장은 “탈북민, 이민자, 다문화 가족을 대한민국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신생아를 출산해 성인으로 성장시키는 과정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그것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은 인성교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완순 이사장은 추상적으로만 인식되어 온 인성을 7개 영역으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공식화해 KBS 아침마당 등 지상파방송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전파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모든 교육기관, 군대, 중.장년, 시니어에게까지 인성을 전달해 공감과 찬사를 받고 있는 ‘인성공식’이 탑북민에게도 전달되어 동질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진혜 회장은 “탈북민 인성교육지도사 모임을 사단법인화를 추진하는 중”이라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문화교류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세모의 탈북민 인성교육 2기 과정은 오는 20일부터 10회, 선착순 16~20명을 모집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총 30시간 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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