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반고교 학생 '과목 선택권' 늘어난다"

부산교육청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 확대 운영, 진로 선택 기회 넒혀

부산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정이 대폭 확대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2019학년도 1학기 학교 간 플러스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반고 학생들에게 진로 희망과 적성, 수준에 맞는 교과 선택의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시행하며 인근 학교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과목의 2∼3단위인 학기당 34∼51시간을 방과후나 주말 등을 이용해 다른 학교에서 추가로 이수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62개 학교에서 91개 과정을 개설해 학생 1157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2학기 28개 학교에서 49개 강좌를 개설해 학생 561명이 참여한 것보다 대폭 확대한 것이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2학년과 3학년의 교육과정이 달라 2학년 학생 948명 대상으로 73개 과정, 3학년 학생 209명 대상으로 18개 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학교 교육과정의 외연이 확장됨에 따라 일반고 학생들의 선택과목 이수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며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