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0년 개최 목표로 '국제영화제' 추진

부산국제영화제가 수행 용역 진행, 기본구상 및 개최방안 등 모색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도시 울산을 세계에 알리고자 지역만의 차별화된 국제영화제가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역영상산업 발전과 관광기반 확대를 목표로 4월부터 8월까지 가칭 '울산국제영화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이번 용역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수행하며 주요 용역 내용으로는 국제영화제의 추진 타당성과 필요성 검토, 영화제 기본구상, 개최방안 도출, 개최효과 분석, 발전방안 모색 등이다.

또한 국내·외 국제영화제 현황과 여건 분석, 독립적 추진 조직 구성, 유관기관 협력 방안 등도 함께 마련된다.

울산시는 이달 중순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뒤 전문가 회의, 시민 설명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연구용역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국제영화제의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적 기구인 조직위원회와 사무국 구성,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하반기에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중성이 강한 영화 콘텐츠를 활용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울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며 특히 국제영화제를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