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인근에서 열린 벚꽃운동회 모습 ⓒ경주시
'2019 경주벚꽃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경주지역 일원이 축제장이 되는 등 예년에 비해 성공작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경주시 주최, (재)경주문화재단 주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후원한 2019 경주벚꽃축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경주역사유적지구 및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 이 축제는 벚꽃 개화기와 맞물려 역대 최다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번 벚꽃축제는 벚꽃음악회, 벚꽃버스킹 페스티벌, 벚꽃운동회가 3대 킬러콘텐츠(Killer Contents)로서, 벚꽃샤워 포토존, SNS인증샷 이벤트, YouTube 영상콘테스트, 화전(花煎)만들기 체험, 추억의 수학여행, 벚꽃 길 야경투어, 꽃차 시음회, 무료사진인화 서비스 등 더욱 다양하고 봄과 어울리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 벚꽃음악회는 시민과 관광객,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관계자 등 3,000명이 운집했다.
‘땅에는 벚꽃, 하늘엔 불꽃’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까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요 벚꽃 핫플레이스에서는 벚꽃버스킹 페스티벌이 펼쳐졌으며, 전국 최대 규모 138개 팀의 거리예술가들이 운집하여 어쿠스틱, 포크송, 팝페라, 퓨전국악, 마술, 마임, 힙합, EDM 등이 열렸다.
또한, 6일 첨성대 앞 잔디밭에서 열린 '벚꽃운동회'는 사전 온라인 접수자와 현장 접수자 등 1,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림보, 2인3각 달리기,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단체 계주 등 추억의 명랑운동회를 떠올리게 해 많은 재미와 웃음을 선사했다.
7일 첨성대 앞에서 펼쳐진 '벚꽃엔딩'은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카운터테너 문지훈,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 히든싱어 나건필 등이 출연, 화려한 불꽃놀이와 더불어 대미를 장식했다.
그리고, 이색 체험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얻었다.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 유관기관도 혼연일체가 됐으며, 봄꽃을 이용한 지짐이떡 화전(花煎)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체험, 꽃차 시음회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 1순위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추억의 수학여행은 7080세대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 교복체험을 통해 색다른 멋과 낭만을 선사했다. 첨성대와 대릉원 돌담길에 마련된 벚꽃샤워 포토존은 연신 카메라를 누르는 젊은 연인들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을 받았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더욱 새로워진 경주벚꽃축제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잘된 점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부족한 점을 보완 개선시켜, 내년에도 경상북도 지정축제로서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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