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남지읍민과 함안군 칠서면민들이 칠서산단에 추진 중인 일반·지정 폐기물 매립·소각장 건설을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다.
표대수 반대추진위 사무 등 5명은 삭발까지 했다.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창원시민의 생명수를 공급한 칠서땅을 쓰레기 천국으로 만드는 일체의 행위를 저지하고 낙동강 변 천혜의 땅을 후손들에게 남겨주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창녕군 남지읍 주민 100여 명은 “칠서단지 내에 일반·지정폐기물 매립·소각장이 건립된다면 여타 피해지역이 10킬로미터 까지 위해를 끼친다”고 건립반대를 외쳤다.
표대수 회장은 “칠서산단내에 건립될 폐기물 매립·소각장은 8만3000제곱미터 부지에 매립면적 6만6000제곱미터, 소각면적 9000제곱미터로 건립이 되며 영업 구역이 제한되지 않고 무려 최소 10년 이상 63년간 운영이 된다”고 밝혔다.
함안군 관계자는 “칠서공단은 공단 자체적으로 매립·소각장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런 사항이 이행되지 않자 민간사업자에게 폐기물 매립·소각장을 설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시행사 측은 법과 원칙대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인 가운데 주민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칠서산단내 폐기물 매립건립공사는 지난 2017년 11월 착공, 오는 7월 단계적 준공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