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甲 민홍철 국회의원은 4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결과에 대해 "경남도당위원장으로서 경남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민심의 바다는 여당에 대하여 항상 평온하지는 않다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즉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민 위원장은 "승패와 관계없이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약속한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조선업의 부활, 일자리 만들기 등 경남 경제살리기는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상대방의 실수보다는 우리의 실책이 더 큰 실점을 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인정한 것이다.
그러다 민 위원장은 "경남 FC축구장선거운동 논란, 돈봉투 의혹 등 상대방의 실수가 국민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지만 인사청문 논란, 부동산 투기 논란 등 책임있는 우리쪽의 실축이 더 크게 국민들의 표심을 흔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민 위원장은 "민심은 절묘하게도 여당에게 기회를 완전히 빼앗지는 않았다"고 하면서 "창원성산의 선택으로 개혁과 촛불정신을 잊지말고 완수해가라고 명령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민 위원장은 "책임있는 여당으로서는 졌다고 받아들이고 좀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민 위원장은 "여당이나 야당이나 서로 이겼다고 국민의 뜻을 왜곡하여 기고만장하는 순간 민심의 바다는 또 거대한 파도를 몰아 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홍철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표심으로 나타난 국민들의 요구는 이제는 제발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진정 민생을 위한 노력에 매진해 달라는 준엄한 경고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흔히 '더 잘 하는 쪽 보다는 더 잘못한 쪽'을 정확히 찾아서 회초리를 들었다고 해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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