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항․포구와 방파제, 갯벌(갯골), 간출암, 무인도서, 연육교, 선착장 등을 포함한 관할 연안해역에 대한 위험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오는 4일까지 어촌계장 등 지역 전문가와 함께 예비 조사를 마친 뒤 12일까지 군산시, 군산지방해수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위험지역 전수조사는 연안해역에서 발생하는 추락, 익수,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을 평가해 위험도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나누고 등급에 맞는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위험지역 전수조사가 끝나면 등급에 따라 구조인력과 장비배치, 순찰범위와 횟수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를 위한 후속 대책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전수조사 기간 동안 인명구조 장비, 안내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설치상태도 점검하고 설치장소의 적정성, 추가 설치 필요성을 파악해 관계기관에 통보해 시정할 계획이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는 단순하게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아닌 최근 사고사례를 분석하고 지역 전문가를 참여시켜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며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이며 차별화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지난해 전수조사에서 야미도 갯바위 등 8곳을 위험도 A등급으로 쥐똥섬 등 4곳을 B등급, 신시도 남쪽 갯바위 1곳을 C등급으로 분류하는 등 총 13곳을 위험지역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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