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기업경영에 동맥과도 같은 자금 등의 금융애로에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김해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한 것.
즉 어려운 기업경기 속에서도 기업경영에 땀 흘리고 있는 김해지역 경제인들이 대부분 자금난, 인력난 등의 어려움을 덜고자 하는 차원이다.
BNK금융그룹 측에서는 김지완 회장을 비롯한 안감찬·최홍영·김영문 부행장, 한기환 상무, 황명식·예경탁 김해지역본부장(상무) 등 주요 임원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처럼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김해지역 중소기업에게 환율우대를 잘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선박구성제품 제조업체 대표는 "어려운 경영여건으로 기업들이 쓸 수 있는 금융자금이 이미 소진된 경우가 많으므로 금융기관의 과도한 담보요구와 까다로운 대출심사 완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부품업체 대표는 "경기취약업종이란 이유로 신규대출과 만기연장의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금융기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와 기업경영으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김해 경제인들에게 수고가 많다"고 하면서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출상환 유예제도 등의 기업금융 지원업무를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박명진 김해상의 회장은 "김해지역 7600여 기업 중 기계·금속, 자동차·선박기업이 전체의 약 61%를 차지하며 종업원 30인 이하 소규모 영세기업이 91%에 달하고 있으며 대부분 매출부진, 자금난, 인력난 등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대기업에 비하여 김해지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 소규모 기업들은 담보가 취약해 은행의 문턱은 아직도 높다"며 "김해지역 경제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렇듯 김해상공회의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제회복을 위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지역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지역 기업들의 금융 관련 어려움에 대해 소통하고 기업하기 신명나는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을 한 셈이다.
한편 김해상공회의소는 김해 경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지난달 26일 개최된 김해시기업체협의회 간담회를 김해상의에서 주관하여 하반기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오는 4일에는 보증금융기관인 기술보증기금 지점장, 신용보증기금 지점장과의 간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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