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과수 농가들이 연일 화상병 방제작업에 분주하다 ⓒ경주시
경주지역 과수농가들이 '화상병'으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화상병'은 식물검역법상 법적 '금지병'으로 잎과 꽃, 가지 등에 불에 데인듯 화상을 입은 것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며 특히 고온에서 전파속도가 빨라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29일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측은 관내 사과 · 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약제를 무상으로 지원, 현재 농가에서는 약제 살포가 한창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말 각 읍면동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작목반 및 독농가에서 화상병 방제약제 신청서를 받아 약제선정협의회를 통한 방제약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46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사과․배를 재배하는 328농가 232ha면적에 화상병 전용약제를 지난 2월말까지 공급을 완료했다.
또 사과, 배는 꽃눈 발아 전 또는 개화 수정 후인 요즈음이 방제 적기이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반드시 적기에 약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화상병 청정지역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찰과 지속적인 사전방제 지도로 발병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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