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주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실·국·소·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주 행정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이 자리에서 ‘형산강 수질오염원 환경협력 강화’안건과 관련해 형산강 상류지역에서 경주 희망농원 축산분뇨와 상류지역 영세기업 폐수 배출, 쓰레기투기 등 언론보도를 통해서도 그 문제의 심각성이 지속적으로 보도될 만큼 포항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임을 강조하고 경주시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경주시는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점검 관리강화와 희망농원 시설개선·폐쇄·이전 강구, 침전지 스크린 상시 가동, 초기 우수 시 축산 폐수 관로점검 확행 등 다양한 방면으로 양도시가 환경협력을 강화키로 했으며, 앞서 지난 2월부터 ‘천북 희망농원 이전 및 부지활용’ 연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례회에서는 또 올해 하반기부터 ‘형산강 환경포럼’을 양 도시가 공동 개최해 형산강 수계 환경관리 공동체계 및 환경관리 추진상황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 하는 한편, 형산강 수생태계 보호를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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