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이리여자고등학교는 올해 펜싱경기장을 신축하고 펜싱학생선수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
이리여고 펜싱부는 사브르, 에페 2종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 1위, 에페 단체전 및 개인전 5위, 제29회 한국중·고펜싱협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단체전 및 개인전 1위, 제47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에페 단체전 2위 등 각종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종목별 단체전 및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최효주(충북도청, 에페), 양예솔(호남대, 사브르), 최수연(안산시청, 사브르) 등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하면서 매년 좋은 성과를 내왔다.
그러나 현재 이리여고 펜싱장은 사용 연수가 오래되어 철거를 앞둔 조립식 건물로서 화재 등 안전에 취약한데다 면적이 협소하여 한 종목은 타 학교 훈련장을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고, 방음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기합소리 등 소음으로 인한 민원으로 훈련에 제약을 받는 등 열악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 동안 펜싱발전을 위해 수차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비인기종목 활성화에 공헌해 온 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최영규 의원의 적극적인 활동에 힘입어 올해 전라북도교육청으로부터 총사업비 20억 원 이상을 지원받아 이리여고 부지에 신축하게 되는 펜싱장은 경기장 규모로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2019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펜싱경기장은 피스트 6개를 구비한 훈련장, 탈의실, 샤워실, 체력훈련실, 선수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는 학생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은 물론 익산지역 청소년 펜싱부와 합동훈련 및 각종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하여 개최하게 됨으로써 익산 지역 청소년 펜싱선수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익산시가 명실공히 펜싱의 메카로 부상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 전북펜싱협회 협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여고 펜싱경기장 시설 사업의 추진으로 이리여고 펜싱부가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익산 펜싱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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