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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점포 고철 훔쳐 생활한 노숙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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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점포 고철 훔쳐 생활한 노숙인 구속

빈 점포에 들어가 에어컨 실외기 등 고철을 훔쳐 고물상에 판 노숙인이 구속됐다.

거제경찰서는 A(54)씨를 특수절도혐의로 붙잡아 지난 25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구속직전까지 14차례, 폐업한 거제시내 식당이나 빈집에 들어가 에어컨이나 실외기, 구리배관 등 약 300만원 어치를 훔쳐 리어카에 옮겨 실은 후 고물상에 팔아넘겼다.

피해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이던 경찰은 지난 23일 거제시내 한 PC방 인근 도로에서 용의자인 A씨를 검거했다.

3년 전 출소한 후 노숙을 해온 A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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