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시는 차질 없는 대회준비를 위해 4월 전국체전 준비 TF팀을 가동해 주경기장 설계와 체전 기획에 착수하기로 했다.
즉 내년에는 체전시설팀을 신설해 본격적인 경기장 건설과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래서 대회 준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메인스타디움)은 삼계동 삼계체육공원 일원에 부지면적 13만㎡(연면적 1만6100㎡)로 지상 3층, 관람석 1만5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4월 중 건립 기본계획 수립 후 2020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148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8월까지 건립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하고 10월까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교통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고 2020년 9월까지 각종 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목별 경기를 치를 19개 경기장에 대해서도 2022년까지 공인규격에 맞게 개보수하고 시설을 정비한다는 것.
이뿐만이 아니라 재정운영 계획은 최소 투입으로 최대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로 경기장 개보수비와 대회운영비 절감을 통해 당초 2580억 원으로 예상되던 사업비를 880억 원이 감소된 1700억 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에 재원조달 대책으로는 연차별 투자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여기다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체육진흥기금, 특별교부세, 도자율 균특예산, 특별조정교부금 등 국·도비 추가 확보에 주력해 대회 개최에 차질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중부권·남부권·서부권·동부권 등 4개 권역에 소재한 25개의 체육시설에 최대한 균등하게 배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도 세운다.
이와 같이 옥외전광판과 버스 등 대중교통 래핑, 현수막과 상징조형물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시민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체육인, 자생단체,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손님맞이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참여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대회 슬로건 공모, 지역축제 연계, 숙박·교통, 시가지 환경정비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1주일 기간 동안 3만여 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주 개최지인 김해를 비롯해 종목별로 분산 개최되는 경남에 체류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시는 숙박업소, 음식점 등 경기 활성화로 500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6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열리고 202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제 등 전국 규모의 체육행사도 잇따라 개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서 김해를 전국에 알리고 시 위상을 높여 시민 자긍심 향상과 관광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최신 체육인프라를 갖추게 돼 시민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종목별 전국대회와 세계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 유치도 이어져 스포츠도시 김해로 확실히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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