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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과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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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글로벌 최대 운용사 블랙록과 포럼 개최

김성주 이사장, CPPIB CEO 출신 Mark Wiseman 면담… 글로벌투자환경·전략 논의

27일 오전 국민연금공단 기금관에서 블랙록자산운용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이 ‘Best Practice for Pension Fund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은 27일, 공단 기금관(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을 초청해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

'블랙록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규모가 USD 5.98조 (약6,780조 원)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규모의 자산운용사 (2018년 12월말 기준)이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안효준 기금이사의 북미 출장 당시 블랙록 측과의 면담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각 기관의 견해를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를 위해 과거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의 CEO를 역임(2012년~2016년)한 바 있는 '마크 와이즈먼'(Mark Wiseman) 블랙록 부회장(Senior Managing Director, 액티브주식운용·대체투자 자산 총괄)이 방한했고, 포럼에 앞서 김성주 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김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블랙록의 ESG 투자 현황에 대하해 설명하고 CPPIB의 CEO 재직 당시 자산 구조 개편 및 운용조직 강화에 노력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포럼에서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연기금의 운용 모범 사례(Best Practice for Pension Funds)’라는 주제로 전 세계적인 저성장 및 노령화 등 운용환경 변화에 대한 글로벌 연기금 대응 등 투자 트렌드를 직접 소개했다.

특히,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이 CPPIB의 변화 방향과도 일맥상통 한다며, 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투자 다변화 전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블랙록 측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행해 자산배분, 팩터 투자, 퀀트 운용, 대체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해외투자와 주식·대체투자 확대 등의 투자 다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 운용사와의 이번 포럼이 기금운용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의 위상 강화를 위하여 국내외 투자기관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규모는 2018년 말 기준 191조9억원으로 전체 기금 638조8천억 원의 30.1% 수준이며, 국민연금은 2023년 말 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40%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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