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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촌 '코스트코' 입점 절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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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촌 '코스트코' 입점 절대로 안된다"

김해유통조합 기자회견...아파트단지 몇 개만으로 교통영향평가 '잘못'

"코스트코는 김해지역 입점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약칭 김해유통조합)은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 주촌 '코스트코' 입점을 절대 반대한다"고 촉구했다.

김해유통조합은 "외국계 기업인 코스트코까지 유치하고 골목상권은 전부 없어진 상황에서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해본들 어떤 소상공인들이 남아서 입점을 하고 도대체 어디에 판매를 하라는 말인가"라며 성토했다.
▲김해부산강서 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또 이들은 "지난 2009년 김해는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사업조정을 신청하는 등 대형마트와 SSM 저지의 불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킨 바 있다"며 "인구 50만을 넘어선 지금 골목상권은 붕괴되고 김해 전역이 대규모 유통기업의 전시장이 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번에는 아직 도심 기능이 제대로 들어서기도 전인 주촌선천지구 3만1천여 평방미터의 부지에 미국계 회원제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들어온다고 한다"고 하면서 규탄했다.

또한 이들은 "김해의 심장줄인 김해대로 4키로 구간내에 메가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4개의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해 있다"면서 "으며 장유 등 지역곳곳에 흩어진 서원유통 탑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GS슈퍼마켓, 롯데슈퍼가 수를 헤아리기도 힘든 실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에는 이마트의 노브랜드마트까지 2곳이나 진출하고 골목골목은 대규모 유통기업의 편의점들로 도배하다 시피 해버렸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신도심으로 개발중에 있는 주촌지역에 코스트코가 지난 2월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고 바로 내일 모레인 3월 28일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이루어진다고 한다"고 항변했다.

즉 주촌선천지구가 어떻게 조성될지 계획만 있을뿐, 현재로서는 아파트단지 몇 개만이 조성중인 가운데 정상적인 교통영향평가가 이루어질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 이들은 '김해시에서는 코스트코가 입점하면 25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로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김해 영세상인과 그 직원들은 1천여 명에 육박할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절박함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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