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도로 교통 단절 및 혼잡 지역에 교량 건설과 도로 개설 등이 진행된다.
대전광역시(이하 대전시)는 25일 대전 1.2 산업단지와 신도심을 단절시켰던 유등천을 가로 지르는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인 한샘대교 건설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한샘대교는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삼거리에서 유등천을 건너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서측을 연결하는 연장 420m 폭 23~32m의 왕복4차로 교량으로, 총사업비 446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교량은 지난 2009년부터 대전산단의 재도약과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교량건설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벌여왔으나 예산확보를 못해 10년 만인 지난 2018년 12월에야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한편, 대전산단 재생사업에는 한샘대교 총사업비 446억 원 외에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668억 원, 전면매수구역 개발사업에 884억 원, 노후산단 주차장조성사업에 495억 원이 확보됐다.
대전시는 교통정체가 심한 국도 4호선 계백로의 교통량 분산 및 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해 서구 정림중 일원에서 중구 사정교까지 2.4㎞ 구간을 터널과 교량을 포함한 폭 20m의 왕복 4차로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총사업비 906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사업은 대전 도심권 내 극심한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단절 도로망을 연결하는 7개 노선, 32.5km의 순환도로망 구축 계획 노선 중 첫 번째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가 개설되면 서구 관저·가수원동 ~ 중구 사정·산성동 구간 통행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은 2014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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