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호반 달빛걷기 대회 갈수록 ‘성황’

경북문화관광공사, 매월 음력 보름 보문호 일원에서 실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실시하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대회가 갈수록 성황을 이루고 있다.

공사는 지난 21일 춘분(春分)을 맞이해 보문호반길 일원에서 달빛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봄을 알리는 춘분임에도 불구하고 꽃샘추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추위에도 시민·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객들은 보문호반길 7km 걷는 동안 미션릴레이를 수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공사 측은 참가객들의 흥미를 돋구기 위해 미션존인 보문호반광장에서는 느린우체통 이벤트와 섹소폰·감미로운 통기타 연주를 제공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또한 ‘보문호반 달빛걷기’의 백미인 달빛콘서트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마련한 아름다운 퓨전국악과 젊은 가수가 준비한 신나는 트로트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어 달빛걷기의 흥을 한껏 북돋았다.

행사에 참가한 손영해(41)씨는“오늘 쌀쌀한 날씨로 인해 출발할 때 다소 걱정을 하였으나 구간구간 재미있는 미션과 마지막 신나는 콘서트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문화관광공사로 새롭게 출범해 문화관광의 비전을 선포해 이에 발맞추어 달빛걷기가 더욱더 격조 높은 행사로 발돋움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