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또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극우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의 이미지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자, KBS는 공식 입장을 내고 "출연자의 출신 대학 로고를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의뢰하는 과정에서 회사 내 아카이브에 보관 중이던 검증된 이미지 대신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해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이미지는 서울대학교 로고 안에 'ILBE(일베)'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이미지다.
KBS에 따르면 해당 이미지를 올린 담당자는 협력사 직원이고, '제작 공유 시스템'의 이미지가 아니라 외부에서 다운로드한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KBS 측은 "고의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작책임자는 징계 등 어떠한 책임도 마땅히 지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교학사가 출판한 수험서에 '일베'에서 사용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사진이 실려 파문이 일었던 바 있다. KBS 뿐 아니라 방송에서도 이같은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