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가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장수군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수군은 지난 19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후보지 2차 심사를 통과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번 2차 심사에서 ▲운영주체의 역량, ▲지원계획의 적합성, ▲부지의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8개 지자체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의회는 22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박용근 의원(장수군)이 발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전라북도 장수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대표 발의에 나선 박용근 의원은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이상의 고지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며 미세먼지의 영향이 낮은 청정 환경지역으로 선수들이 심폐강화 훈련의 최적지인데다, 3개의 고속도로와 3개의 국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라면서 "전라북도 의회는 전북 도민의 모든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장수군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원활한 부지확보는 물론 전국 최고의 훈련 여건과, 영호남 경계의 교통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체육 인프라의 분산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과 선수 육성을 위해 새롭게 짓게 되는 축구종합센터는 2023년 6월까지 약 1500억원을 들여 파주 NFC의 3배 크기인 33만m2(약 10만평)부지에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 및 인조 잔디 축구장 12면과, 풋살구장 4면, 그리고 다목적 체육관과 축구과학센터,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한 체육회는 4월까지 현장실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 3곳을 선정하고 6월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축구협회장에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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