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선학산 진주시민 곁으로 돌아 온다

진주시, 편백 1000그루 식재 … 45헥타르에 생명의 숲 조성

경남 진주시는 22일 선학산 일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산림조합, 혁신도시공공기관, 대학생, 시민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말티고개 근처 선학산 2.0헥타르내에 편백나무 1000그루를 심었다. 또한 훼손된 선학산의 산림복원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자연환경 보존 의미를 더했다.

진주시는 최근 미세먼지로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고,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그동안 무분별한 경작으로 황폐화 된 선학산이 오늘 심은 나무들로 건강한 생태숲, 시민들의 힐링장소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무를 심는 것 뿐 아니라 선학산이 ‘생명의 숲’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관심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 선학산 산림공원 조성사업과 함께하는 도시숲 조성

진주시는 옥봉동 말티고개 봉황교에서 시작, 선학산 일원에 2018년부터 국·도비를 포함한 20억 원의 사업비로 선학산 산림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45헥타르의 산에 편백나무 외 20여종의 수목 6400그루를 심고, 산책로 4킬로미터에는 벚나무를 심어, 봄철 선학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는 화사한 꽃길을, 여름철에는 시원한 녹음을 선사하는 사업이다.

시는 선학산을 건강한 산림으로 되살려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회복하고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도시숲을 가진인구 50만 성장도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녹색 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